타임오프 무력화, 노조법 전면 재개정을 위한 하반기 투쟁이 본격화됐다. 민주노총은 25일(수) 청와대, 정부종합청사, 노동청 등 주요 정부기관 앞에서 1,000명 동시다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하반기 투쟁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1인 시위는 각 산별연맹과 지역본부별로 주요 거점에서 진행됐으며, 우리 연맹은 광화문 광장을 맡았다. 오전 8시에는 장화식 부위원장과 김재국 사무처장이, 오후 12시에는 서상민 조직실장과 김준기 조직부국장이 각각 “노동부는 노사자율합의 파기공작 중단하라” “친서민 중도실용이 위장전입 땅투기 탈세장관 임명이냐?”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서울시민들에게 타임오프제를 비롯한 이명박 정부의 노동탄압 정책에 대해 규탄했다. 저녁 6시에는 박영숙 부위원장과 이두헌 부위원장이 같은 장소에서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또 10월초 국정감사를 앞두고 사업장별 타임오프 악용사례 및 노조탄압사례를 취합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정감사 대응팀’을 구성하고 타임오프 관련 탄압 사례와 근심위 결정과정의 불법성 등을 쟁점화 시킬 예정이다. 타임오프 악용 사례는 국정감사를 전후한 시기에 별도의 발표회를 열고 종합적인 분석 자료를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노총 법률원은 노조법 재개정안 연구 및 축조 작업에 돌입했으며, 국정감사 직후인 10월 중순경에 입법 발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