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 시대를 열다
정 위원장 “더 많은 상상력, 열정, 헌신으로 뛰자”
연맹이 7여년 영등포시대를 마감하고 서대문구 정동에서 새 역사를 시작했다. 연맹은 28일 오후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 별관에서 현판식과 개소식을 갖고 정동시대의 힘찬 개막을 알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국진 연맹 前위원장, 황원래 前부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 공공연맹 고동환 수석부위원장, 서비스연맹 이경옥 사무처장, 민주노총 서울본부 이재웅 본부장, 금융노조 문명순 수석부위원장 등 노동조합 대표들과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홍희덕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등 여러 외빈이 참석해 개소식을 축하했다. 가맹조직에서도 여수신,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협동조합, 일반사무 업종본부에서 60여명의 동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용건 연맹 위원장은 개소식에서 “타임오프로 현장 상황이 매우 어려운데 내년에 복수노조가 시행되면 더욱 복잡하고 심각해 질 것”이라며 “역사와 시대가 더많은 상상력과 열정, 헌신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누구보다 많이 고민하고 실천하자. 남은 임기동안 정동에서 더 많이 고민하고 실천하고 뼈가 부러지도록 뛰어다니겠다”며 정동시대를 여는 포부를 밝혔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사무금융 노동자들이 밀집해 있는 4대문 안으로 들어오신 것을 축하한다. 영등포에서 다 못 한 일들을 정동에서 다 이루시길 빈다”며 축하했고, 참석한 국회의원들도 한 목소리로 연맹의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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