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금) 새벽 용역깡패 30여명이 우리투자증권노조 철야농성장에 난입해 연맹 및 노조 간부들을 폭행했다.
IT분사를 반대하고 있는 우리투자증권노조가 지난 3일 IT조합원, 재경 분회장들이 참석한 를 개최한 후 본사 앞에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철야농성에 돌입하자, 사측은 농성돌입 8시간만인 4일 새벽 4시경 기습적으로 용역깡패 30여명을 동원해 농성장을 침탈한 것이다. 사측이 동원한 용역깡패들은 잠을 자고 있던 연맹 마화용 부위원장을 비롯해 우리투자증권노조의 구희득 위원장, 김성호 부위원장 등 상근간부들을 발로 짓밟고 폭행했다.
용역깡패들은 또 농성장을 부수고 컨테이너를 강제로 실어가려 했고, 긴급히 연락을 받고 도착한 연맹 박조수 수석부위원장, 장화식 부위원장 등 연맹 간부와 노조 간부들은 완강히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도 연맹 및 노조 간부 다수가 용역깡패들의 폭력에 부상을 당했다.
노조간부들의 저항이 지속되자 용역깡패들은 모두 도망갔으며, 노조는 대책마련으로 분주하다. 4일 오전 11시 30분에는 가맹조직 상근간부들과 우리투자증권노조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