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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코스콤 비정규직문제 해결을 위한 연맹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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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은 기어이 반사회적 기업으로 낙인찍힐 셈인가?
연맹, 27일 코스콤 사측 문제해결 촉구 결의대회 개최
“교섭 시간 얼마 남지 않았다”…“다 같이 살 것이냐, 다 같이 죽을 것이냐?”
“코스콤은 비정규직 문제를 외면하고 결국 반사회적, 반인륜적 기업으로 낙인찍혀 여의도에서 사라지고 싶은가?”
연맹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 이어 27일 코스콤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다시 한 번 코스콤 사측에게 문제 해결을 위한 결단을 촉구했다.
정용건 연맹 위원장은 “우리는 끊임없이 양보하며 성실하게 협상에 임했지만 사측은 종업원지주제와 금전적 보상만 고집하고 있다”면서 “직접고용은 사측의 시혜가 아니라 불법적인 것을 합법적인 것으로 돌려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용건 위원장은 “비정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코스콤의 미래를 위한 노조와 정치인들의 약속도 수포로 돌리는 것”이라면서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고 비정규직 문제를 풀지 않으면 다 같이 죽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정용건 위원장은 아울러 “코스콤이 반사회적, 반인륜적 기업이라는 내용으로 차량 스티커와 포스터를 붙이며 불매, 퇴출 운동이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규호 증권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은 “코스콤 사측이 전향적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그 동안 접었던 코스콤 퇴출운동을 다시 펼칠 수밖에 없다”면서 “이미 증권노조 중앙집행위에서 퇴출운동을 결의했고 오늘 대의원대회에서 퇴출과 불매운동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규호 비상대책위원장은 “만약 우리의 경고를 외면한다면 코스콤은 여의도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은주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우리는 더 이상 양보할 것도 없다”면서 “사측이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주 부위원장은 아울러 “인간으로서 조그만 양심이라도 있다면 성실히 교섭에 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종권 진보신당 집행위원장은 “수많은 비정규직 동지들이 고공농성과 단식을 선택할 때 이를 말려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단식 투쟁을 말리기보다 함께 연대하고 싸우는 것이 더 인간다운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코스콤 동지들의 집단 단식을 보면서 함께해야 한다는 마음이고 진보신당도 연대하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날 결의대회는 지난 25일 집단 단식에 들어가며 발표했던 결의문을 조용관 조합원이 다시 읽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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