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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노조 투쟁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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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국증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이규호, 이하 증권노조)의 창립기념일이다.
증권노조는 97년 6월 산별노조를 지향하며 증권사단일노조준비위(이하 준비위)를 발족하고 점심개장 반대, 소액주주운동, 증시안정기금 회계반영 반대, 우리사주조합 개선, 근로시간단축 등을 가지고 공동투쟁을 전개했다.
준비위는 전체 증권사가 모두 결합하기 위해 산별노조 건설을 위해 2년간 준비했다. 그리고 산업개편과 구조조정 대응 등에 대한 문제로 건설시기를 앞당겨 1999년 3월 19일, 8개 지부 3,790명의 조합원으로 증권노조를 건설했다.
증권노조는 1999년 대각선교섭을 통해 3년간의 임금동결을 깨고 15%의 임금인상을 쟁취했다. 또한 복리후생을 IMF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성과를 만들었다.
2000년에는 집단교섭을 통해 주5일근무제를 도입하고 통일단협을 처음으로 체결했다. 또한 2002년부터는 통일교섭을 통해 임․단협을 체결해오고 있다.
증권노조의 투쟁의 성과는 다른 증권사 노동조합에 전파되어 임금인상, 근로조건 개선 등 복리후생이 향 상 되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사주조합제도개선 투쟁을 통해 의무보유기간을 7년에서 1년으로 단축했으며, 반노동자적인 증권업협회장 재임반대투쟁을 전개하여 성과를 거뒀다.
2004년에는 금융공공성 강화와 투기자본에 대한 횡포에 대응하기 위해 투기자본감시센타를 발족하여 먹튀자본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론스타에 대한 실체를 밝혀내기도 했다.
2008년 코스콤비정규 노동자들과 함께 투쟁하여 코스콤의 사용자성 인정과 직접 고용을 이뤄내는 의미있는 성과를 쟁취했다.
증권노조는 증권노동자들의 건강권과 점심시간 확보 및 과도한 출혈 경쟁 방지를 위해 금융투자협회, 증권거래소 및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제도개선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증권노조는 선배들의 투쟁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증권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노동기본권 투쟁 및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해 자랑스런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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