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투쟁이 김진숙 지도위원의 고공농성에서 희망버스로, 그리고 다시 대한문 앞 단식농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이 지난 7월 13일 김영훈 위원장을 필두로 1000인 단식농성 투쟁에 돌입한 가운데 연맹도 19일(화) 손해보험, 증권, 협동조합 등 3개 업종본부 37명 동지들이 일일단식에 합류했다. 오는 26일(화)에는 여수신, 생보, 일반사무 업종본부 동지들이 민주노총 1000인 단식농성에 결합할 예정이다.
이번 민주노총 단식농성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포함하여 유성기업 직장폐쇄, 전교조ㆍ공무원노조에 대한 탄압 등 이명박 정부 들어 자행되는 대대적인 노조파괴에 맞서기 위한 총력투쟁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대한문 앞은 첫날 한 동으로 시작된 천막농성장 숫자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을 정도로 단식농성에 대한 높은 참여열기가 뜨겁다. 민주노총 단식농성은 지나가는 외국인 관광객 및 시민들도 깊은 관심과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는 등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연맹 단식에 함께 한 김호열 골든브릿지증권 지부장은 “하루 단식을 하면서 그동안 한진중공업, 유성기업 투쟁에 함께 하지 못한 미안한 마음이 더욱 커졌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김 지부장은 이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으로 투쟁해나가길 바라며 더 열심히 연대투쟁에 나설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7.19(화) 단식농성 참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