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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Guest 이상 작성일 2013-12-18
제목 2013 비상시국대회“박근혜 정권 퇴진하라”

2013 비상시국대회박근혜 정권 퇴진하라


노동자-농민-빈민 등 23천명 집결...서울도심 경찰과 충돌



“이대로는 못살겠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천주교-불교-기독교 등 종교계와 한신대 등 대학으로 옮겨 붙고 있는 박근혜 정권 퇴진 투쟁의 불길이 노동-시민사회-진보정당들로 확산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민중의 힘 등 노조와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들이 참여한 박근혜정권 규탄 비상시국대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7일 오후 3시 서울역에서 관권부정선거·공약파기·민생파탄·공안탄압 박근혜 정권 규탄 비상시국대회를 개최했다.


2만 3천여 명이 참가한 이날 시국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박근혜 정권 1년, 유신이 돌아왔고 재벌들의 무법천지가 돌아왔고 분단과 냉전이 돌아왔다. 지금은 비상시국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권부정 선거에 대한 은폐 시도, 전교조의 법외노조화, 공무원노조에 대한 탄압, 통합진보당에 대한 강제해산 시도 등 민주주의 파괴, 노조탄압-민생파탄도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고 분개했다.


또 삼성전자서비스에서 자결한 최종범 씨 문제와 쌍용차, 용산, 강정, 밀양, 장애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철도-가스-의료 등 공공부문 민영화 지속, 그리고 정권의 언론장악에 따른 조작 시도 등을 규탄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의 실정으로 현 시국이 민주, 민생, 평화가 위기를 맞은 비상시국으로 규정하고, 향후 국민들의 저항이 커질 것임을 경고하면서 박근혜 정권은 총체적인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동 현안으로 각을 세우고 있는 민주노총 산하 철도-공무원-보건-금속-화물-언론-전교조는 1분 발언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잇단 대선 공약파기와 국정운영 방식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시국대회 준비위는 결의문을 통해 “민중은 ‘이대로는 못살겠다! 박근혜 정권 심판하자!’고 절규하고 있고, 절망과 분노를 모아 투쟁으로 결집하고 있다”며 “이제 노동자도, 농민도, 빈민도, 빼앗긴 자 모두가 깃발을 들고 투쟁으로 달려 나가자”고 결의했다.


준비위는 이 자리에서 △총체적 관권부정선거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특검도입 △비정규직철폐, 특수고용 노동자성 인정, 원청사용자성 인정, 시간제일자리 확산 중단 △노조파괴 상섬그룹 규탄, 최종범열사 투쟁승리 △연금 개악 중단·기초연금 공약 이행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철회·해고자 복직·정리해고법 철폐 △전교조 설립취소 철회 △관권부정선거 물타기 공무원노조 탄압 중단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해직언론인 복직 언론공공성 회복 △철도, 가스, 전력, 수도, 민영화 저지 △쌀 목표가격 23만원 쟁취, 기초농산물국가수매제 쟁취 △개발악법 폐기 노점상 노숙인 등 도시빈민에 대한 탄압 중단 등 비상시국대회 22개 요구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시국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오후 4시경 “더 이상 못살겠다 박근혜 OUT" 플래카드를 펴들고 청와대 진출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남대문 시장을 지나 을지로 입구 4거리에 도착한 참가자들과 경찰 간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오후 5시 30분경 5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종로 3가 거리 한쪽 차선을 점거하자 시위대 해산을 위해 물대포를 쏘기도 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오후 6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마무리 집회를 갖고 “민중의 노래”를 끝으로 2013 비상시국대회를 마무리 했다. (출처 : 노동과세계 홍미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