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노동인권 보장 공동캠페인단, 한명숙 의원 간담회 개최

콜센터 노동자 노동인권 보장을 위한 공동캠페인단’은 9월 10일(화) 오전 9시 50분 민주당 한명숙 의원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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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의원실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공동캠페인단 공동집행위원장인 김호정 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 이형철 사무금융노조 부위원장, 박재범 희망연대노조 정책국장과 콜센터 상담원으로 일하다 일방적으로 해고된 사무연대노조 한국교직원공제회 콜센터지부 현희숙 부지부장, 다산콜센터지부 김영아 지부장, 일반사무노조 보건복지정보개발원분회 유은영 동지, 희망연맹노조 윤진영 사무국장이 함께했다.

간담회에서는 ‘콜센터 현황과 열악한 노동환경 실태’에 대해 공유하고, 오래 동안 일 해온 경험을 토대로 콜센터 노동자들이 폭언과 격무에 시달리는 고충에 대한 사례 및 해고되기까지의 과정을 각자 설명했다.

김호정 공동집행위원장은 “전화기를 내려놓고 숨 쉴 틈을!!! 이라는 타이틀로 콜센터 노동자 노동인권 보장을 위한 공동캠페인단이 작년에 출범했다”며 “캠페인단에는 심상정, 홍영표, 은수미, 장하나 의원실에서도 함께하고 있다. 한명숙 의원실에서도 감정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함께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요청했다.

한명숙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콜센터 여성노동자들의 현실이 70년대처럼 열악하고 힘든 조건인지 이제 알았다”며 “콜센터에 일하는 여성노동자들이 80만명이나 된다니 정말 놀라운 수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원실에서는 대체적인 콜센터 여성노동자들에 표준에 맞는 근로조건을 마련해서 콜센터 업계에 강제될 수 있도록 지침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콜센터 노동자들 어떤 환경에서 근무하고 문제점이 무엇인지 직접 콜센터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회사에 발전을 위해서라도 일하는 노동자들이 건강해야 되지 않겠냐”며 “ 열악한 조건에서 계속 일한다는 것은 노동건강권과도 밀접한 문제가 있다. 우리 의원실에서도 최선을 다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캠페인단 참가 요청도 하셨는데 적극적으로 참가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명숙⋅김기준 의원, 신한카드 콜센터(보라매센터) 현장 방문

한편, 지난 11일(수) 오전 10시 30분 한명숙 의원과 김기준 의원은 감정노동자 보호 입법과 관련해 신한카드 콜센터(보라매센터) 현장 방문한 후 신한카드노조(위원장 신성민)와 간담회를 가졌다.

콜센터 현장순회 후 간담회에서 한 의원은 ‘감정노동자 보호입법’에 대해 설명하고, 김 의원은 블랙컨슈머 문제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노사간 양측의 의견을 청취하고 콜센터 감정노동자가 겪는 애로사항과 블랙컨슈머 실태등에 대해 현장의견을 들었다.

노조는 “감정노동과 감정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감정노동자들에 대한 보호 방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야한다”며 “주된 감정노동 사업장인 당사 콜센터를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대책마련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