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 여성위, 재능 농성장에 투쟁기금 전달

연맹 여성위원과 골든브릿지 여성조합원등 14명은 지난 4월 5일 오전 11시 30분, 혜화동 성당앞 재능교육 농성장을 방문하여 정례집회에 참석했다.

재능 동지들과 연대단위등 40여명이 참가한 이날 집회에서 김금숙 연맹 부위원장은 오늘 참석하고 보니 재능투쟁이 1933일째라고 한다. 1933년은 평양 고무공장 여성노동자 강주룡이 우리나라 최초로 고공농성에 들어간 날이다. 마침 재능의 두 동지가 고공농성중이어서 더욱 감회가 새롭다. 재능교육의 투쟁은 단순히 특수고용노동자만의 현실이 아니라 여성 노동 교육 등 우리사회 근간을 이루는 문제를 모두 아우르는 중요한 투쟁임을 잘 알고 있다. 모든 노동자가 함께 연대해서 재능투쟁을 승리로 이끌자는 취지의 연대발언을 했다. 또 다른 연사였던 이묘선 골든브릿지지부 조합원은 골든브릿지 지부의 파업투쟁 경과를 설명한 후 모두 함께 연대해서 꼭 승리하자고 다짐했다.

여성위원회는 지난 2월 재능교육 고공농성 여성노동자 투쟁지지를 위한 기금마련을 결의한 바 있으며, 모금된 230여만원의 투쟁기금중 일부를 이날 재능교육 농성장에 전했고, 나머지 투쟁기금은 집회를 마친후 점심식사 자리에서 골든브릿지 여성조합원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