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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Guest 이상 작성일 2012-04-16
제목 "웃으면서 싸워야..끝까지 싸운다"


 


"웃으면서 싸워야..끝까지 싸운다"



왼쪽부터 박조수 연맹위원장, 김진순 대표, 권두섭변호사, 김진숙 지도위원, 김금숙부위원장, 김호정 부위원장



   "웃으면서 싸워야..끝까지 싸운다"


지난 5, 6일 ‘사무금융아카데미-2012 임단투과정’ 마쳐


 


지난 4월 5일과 6일 양일간 오전 9시반부터 오후 6시까지 사무금융아카데미 2012년 임단투과정이 단위노조 상근간부들 32명의 열띤 참여속에 진행되었다. 많은 단위노조에서 분회순방등의 바쁜 일정 속에 진행된 이번 교육과정은 주로 신임간부가 참가했으며 1일차 25명, 2일차 33명이 함께하여 22명이 전체 과정을 수료했다.


5일 있었던 첫 번째 강의는 박조수 연맹위원장이 ‘현 정세와 연맹의 투쟁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했으며, 그동안 타임오프와 복수노조 창구단일화등으로 크게 위축된 노동조합운동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는 4.11총선과 대선등 정치적 격변기를 활용한 하반기 민주노총 총파업투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노총의 노조법 전면 재개정투쟁과 1-10-100 우선입법 10대과제중 금융관련 의제에 대해 소개하고, 단위노조의 힘찬 투쟁을 당부했다.


‘단체교섭과 단체행동의 전략과 전술’은 김진순 노동자교육센터 대표가 강의를 맡았다. 단체교섭과 단체행동의 유기적 관계에 대해 교섭준비기, 교섭진행기, 교섭전술, 투쟁전술, 그리고 단체교섭 마무리와 평가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점검했다. 이어진 모의교섭은 2개조 4팀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실습과 체험, 그리고 상호평가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왼쪽부터 박조수 연맹위원장, 김진순 대표, 권두섭변호사, 김진숙 지도위원, 김금숙부위원장, 김호정 부위원장


이튿날 세 번째 강의인 권두섭 변호사의 ‘임단협에 필요한 노동법’은 10여년 이상 민주노총 조직실에서 현장 경험을 통해 확보한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며 임단협시기에 자주 부닥치게 되는 법적 문제들을 풀어갔다. 특히 우리사회에서 법이 어떻게 운용되는지, 국회와 법원, 그리고 검찰의 구성에 대한 현장성 높은 분석을 통해 많은 신임간부들로부터 ‘노동법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균형잡힌 시각을 갖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에서 1년여동안 고공농성을 벌여 희망버스투쟁을 이끌어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특강 노동자의 철학, 노조간부의 자세는 김 지도위원이 고공농성을 시작하게 된 배경과 과정, 그리고 희망버스 투쟁의 진행, 트위터를 통해 만나게 된 많은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등을 특유의 화법으로 풀어놓아 참가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김 지도위원은 이번 투쟁을 통해 ‘웃으면서 싸워야 함께 싸울 수 있고, 함께 싸워야 끝까지 싸울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며, ‘여러분의 희망버스 투쟁이 있었기에 살아서 내려올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임단투과정 이틀째인 노동자의 철학 노조간부의 자세를 듣고 있는 참석자들


네 번째 강의는 ‘2012년 단체교섭과 성평등의제’로 연맹 여성위원장이기도 한 김금숙 부위원장이 맡았다. 김부위원장은 성평등과 관련해서 알아야 할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성평등 의제와 관련 법규정, 그리고 가맹조직의 성평등 관련 단협 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연맹의 2012년 성평등 관련 단협의 목표로 ▲ 차별개선을 위한 승진할당제 도입, ▲ 모성보장과 일 가정 양립을 위한 산전후 휴가일수 상향, 가족돌봄휴직제 도입, ▲ 여성건강과 안전을 위해 성희롱 처리기준 강화와 기구 설치를 제시하고 ▲ 성평등 의식확산을 위해서 교육과 노조개입 제도화를 들었다.


임단투과정의 마지막은 ‘집회판짜기와 집회연설’에 대한 실습과정이었으며 김호정 연맹 부위원장이 진행했다. 김 부위원장은 희망버스 기획단에서의 활동을 사례로 들며, 집회는 ‘상상력’이며 ‘월담’할 수 있어야 한다며 희망버스 투쟁이 우리 사회에서 집중적으로 조명받을 수 있었던 것은, 구태의연한 방식의 집회와 투쟁이 아니라,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 -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방식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이며, 제도와 관습의 담장을 넘어 ‘월담’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