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이전 획책하는 김석동은 퇴진하라!

금융위 협회이전 중단촉구 3차 결의대회

금융투자협회 노동조합은 지난 12일(월) 오후 5시 30분에 금융위원회 앞에서 금융위의 협회이전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3차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박조수 연맹위원장은 금융위원회가 ‘협회는 체육대회에도 나오지 마라, 업무협조 못 해 주겠다는 등 참으로 치졸한 압력을 가하는 것을 보니 얼마나 몸이 달았는지 알겠다’면서, “더 이상 어거지 쓰지말고 야욕을 버리라”고 금융위에 충고했다.

이재진 우리투자증권노조 위원장은 ‘과거 금융투자협회노조의 위원장들을 봐 왔다며, 당국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투쟁해 왔던 전통을 이어받아, 어려워도 흔들리거나 야합하지 않고 싸우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하고, 금융위가 협회이전을 강행한다면 ‘나부터 소송에 들어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왼쪽부터 이연임 금융투자협회노조 위원장, 박조수 연맹위원장, 이재진 우리투자증권노조 위원장, 박홍석 금융투자협회 조합원

이연임 금융투자협회노조 위원장은 “이제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결의를 밝혔고, 박홍석 조합원은 미리 준비한 2장짜리 장문의 글을 낭독하여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집회에는 금융투자협회 조합원 100여명과 연맹 임원, 증권업종 노조간부들외에도 AIA생명노조, 동양생명노조, 한국신용평가정보노조등의 상근간부들이 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