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본부 2011 통일 임단협 조인식 가져
임금 2% + 일시금 90만원, 단협 3개항 수정 및 신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이하 증권본부)는 10차례 실무교섭을 진행하고 잠정합의를 거쳐 오늘(2/8, 수) 금융투자협회에서 2011년 통일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

오늘 조인식은 작년 12월 15일 전국증권산업노동조합(증권노조)이 대산별노조인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로 조직을 전환하고 처음으로 가진 통일임․단협 체결 조인식이다.
조인식에 처음으로 참석한 박조수 위원장은 “조직은 변경되었지만 그동안 진행해온 교섭의 근간이 잘 이어져 앞으로 더 발전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박조수 위원장이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규호 증권업종본부장은 노사 교섭위원들에게 수고의 인사를 전하며, 많은 아쉬움이 남는 2011년 임단협을 뒤로하고  2012년 임단협 교섭은 빠른 시일 내에 시작하여 노사가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자고 사측에 제안했다. 또한 최근 발생한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단협해지, 부당노동행위 등 잘못된 행태를 꼬집으며 증권업종본부가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사측을 반드시 응징하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측 대표이사들은 2011년에는 세계금융위기 등 경영환경이 어려워 힘들었음에도 노사 모두 한발씩 양보하여 조인식을 하게 되었고, 올해 교섭은 노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2011년 임단협 내용은 ▲임금 2% + 일시금 90만원  ▲단협 증권산업공동직장보육시설 수정 ▲

육아휴직 수정 ▲임신시술휴가 신설에 합의하고, 조직변경으로 인한 일부 문구조정에 합의했다.  

2011년 통일임․단협은 세계금융위기와 증권업계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조합원들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한 임금인상에 대해 증권업종본부는 많은 아쉬움과 자기반성을 뒤로하고, 2012년 임단협 투쟁을 가열차게 전개할 것을 약속하며 조인식을 마쳤다.

한편, 코스콤 지부는 지난 달 13일,  SK증권은 8일 지부 임단협  체결을 위한 조인식을 가진 바 있다. 증권업종본부 통일단협 조인식을 계기로 나머지 지부들의 임단협도 조속한 시일 내에

 속속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