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분리 중단하고 농협법 재개정하라!

10.19 NH농협중앙회노조ㆍ금융노조 농협중앙회지부 공동 촛불집회

600여 조합원 “노동자ㆍ농민 기만하는 MB정권 심판하자” 한목소리

NH농협중앙회 노동조합(위원장 나동훈, 이하 NH농협노조)은 19일 오후6시30분 농협중앙회 앞마당에서 조합원 촛불집회를 개최하고 신경분리와 농협법 전면 재개정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사무금융연맹 소속 NH농협노조와 금융노조 농협중앙회 지부가 처음으로 공동의 요구를 걸고 연대투쟁을 전개함으로써 더욱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집회에서  허 권  금융노조 농협중앙회지부장과 나동훈 NH농협노조 위원장이 투쟁사를, 금융노조 김문호 위원장과 사무금융연맹 정용건 위원장이 각기 연대사에 나섰다.

이들 연사들은 협동조합 정체성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지주회사 방식의 신경분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농협법 개정 과정에서 당초 약속과 달리 정부 지원계획을 이행하지 않는 것에 대해 노동자ㆍ농민 모두를 기만하는 것이라며 전면 재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 같은 농협중앙회 노동자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시 2012년 총선을 통해 심판할 것을 경고했다

한편, 집회 말미에 채택한 결의문에서 참가자들은 국회 비준을 앞두고 있는 한미FTA가 한국의 식량자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비준반대에도 적극 동참할 것을 함께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