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에 경고한다

연맹, 소공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노조탄압 규탄 기자회견

“우리는 애초에 롯데와의 전면전을 선포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우리가 투쟁의 수위를 낮춘 것은 평화적인 성실교섭과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우리는 롯데그룹에 추석이 오기 전에 롯데손보와의 임단협을 마무리 할 것을 촉구하며 이것이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알기 바란다”

연맹 정용건 위원장은 오늘(8월 24일) 오전 10시 30분에 소공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자율교섭 침해하고 노사관계 파탄내는 롯데그룹 규탄 연맹 기자회견’에서 롯데가 한국경제에 얼마나 기여한 것이 있는지 성토하면서, 전면투쟁에 나서기 전에 한번의 기회를 주는 것임을 강조했다.

문병천 손해보험노조 비대위원장이자 롯데손보지부장도 ‘롯데 계열사가 80여개에 이르는데 이 건물에 있는 이른바 그룹 정책본부에서 인사전횡등을 통해 자율경영을 가로막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해마다 노사관계에 개입하는 못된 행태를 거듭해서 롯데그룹에 남은 노조 19개중에서 민주노총 산하에 롯데손보 1개만이 남아 있을 뿐’이라고 개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연맹 임원과 손보노조 지부 상근간부들 외에도 신준우 생명보험노조위원장과 신한생명노조 간부들, 지창수 AIA지부 위원장, 이기철 ING생명지부 위원장, 정종재 KDB생명지부 위원장과 간부들, 김일영 동양생명지부 위원장등 생명보험업종 동지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구희득 증권업종본부장과 이규호 증권노조위원장과 본조간부, 장도중 일반사무업종본부장, 나동훈 NH농협중앙회노조위원장과 간부들이 참가해 연대의 기운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