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8일 장맛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노동자, 시민, 네티즌들이 합세한 가운데 반이명박 총력투쟁이 벌어졌다. 28일 내내 시청광장 주변에는 극도의 긴장감이 흘렀고, 경찰은 조선일보 소유 코리아나호텔쪽 태평로에서부터 차벽을 세웠다.
이명박정권은 국민소통을 차단하고 공권력을 동원해 국민통행권을 가로막는 인권유린을 남발하고, 급기야 29일 새벽 중무장한 경찰이 시민들에게 장봉과 날선방패를 휘둘렀다. 폭우속 길바닥에 누워 항의하던 시민들을 향해 방패로 위에서 찍어내리고 발로 짓밟았으며 장봉을 휘둘러 시민들은 머리가 깨지고 팔다리가 부러지는 등 중상자가 속출했다.
이명박정권은 이것도 모자라 마구잡이 강제 폭력연행극을 벌였다. 불법연행이다. 미란다원칙조차 지키지 않았고 더구나 인도변 시민들까지 불법 폭력연행한 이명박정권은 변호사 접견 요구마저 차단했다. 법원칙을 말하던 이명박정권의 가소로운 기만성은 언제 어디서든 그 모습을 드러낸다.
시민들은 이명박정권 폭력에 굴하지 않고 끝장투쟁을 이어갔다. "이명박은 물러나라, 어청수 파면하라, 우리가 반드시 승리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노동자, 시민, 네티즌들이 새벽 폭우를 뚫고 촛불을 들어올렸다.
6월28일부터 29일 새벽 5시까지 이어진 현장 모습을 화보로 엮었다. 모두 56장이다. 사진매수가 많아 로딩속도가 늦어질 수 있고, 보시는 분들에게 양해를 구한다. 사진들 중 29일 밤 12시20분경 덕수궁쪽에서 벌어진, 길바닥에 누운 시민들을 짓밟고 방패로 가격하는 장면과 그곳 부상시민 사진은 네티즌이 촬영해 제보했다. <글·사진=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