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연맹은 총파업 사전결의대회를 농협중앙회 앞에서 개최하고 농협중앙회와 농림부, 경총의 축협노조 탄압을 강력히 규탄했다. (11.15)
연맹은 15일 서대문 농협중앙회 앞에서 농협중앙회의 노동탄압 규탄 결의대회를 약 4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한 가운대 개최하고 최근 전축노의 화천양구축협 사태 해결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민주노총이 경고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사전결의대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결의대회에서 연맹 정용건 위원장은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조합장, 농협중앙회, 농림부가 모두 나서 파업을 한다면 협동조합의 문을 닫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협박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노동탄압이며 노조를 말살하려는 것임으로 연맹은 축협노조가 승리하는 날까지 총력을 대해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문철 축협노조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농협중앙회가 각 조합장들을 부추겨 노동조합의 정당한 권리인 파업을 방해하고 있다"며 "반드시 이 투쟁 승리로 이끌어 농협중앙회를 개혁하고 진정한 협동조합의 모습으로 바꿔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서필상 전국농협노조 위원장과 전기환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윤영규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의 발언이 이어지며 농협중앙회의 노동조합 탄압을 규탄했다.
현재 화천양구축협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농협중앙회가 기다렸다는 듯이 37억원을 인출하는 등 유동성 위기를 조장하면서 협동조합 자체를 해산하려 하고 있다. 특히, 이 배후에는 경총이 전국을 돌며 조합장들에게 노조와의 단체협약을 해지하라고 부추기고 있어, 노동조합 탄압의 방법을 알려주는 등 농협중앙회와 경총이 노동조합 탄압에 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맹은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가 즉각적으로 기금관리위원회를 통해 화천양구축협의 경영을 정상화 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축협노조와 증권노조 등 노사관계에 개입해 노동탄압을 지원하고 있는 경총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또한 손해보험, 생명보험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민영의료보험법의 일방적 추진을 중단하고 의료공공성 강화를 함께 촉구했다.
결의대회가 끝나자 참가자들은 국회 앞으로 이동,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해 노동악법 저지, 한미FTA 분쇄, 비정규악법 분쇄, 산재법 개혁 쟁취 등 4대 요구를 쟁취하기 위한 힘 있는 투쟁을 전개하자고 결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