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의 대리인(김&장, 삼정KPMG)을 압수수색하라.
▶의혹의 몸통인 이헌재를 구속 수사하라.
▶‘의문의 팩스 5장’과 BIS비율 조작을 지시한 배후세력을 밝혀라.
▶론스타 불법의 핵심인사 스티븐 리를 소환조사하라.

감사원의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한 감사결과가 나온 후 이제 관심의 촛점이 검찰로 넘어간 상황에서 연맹과 론스타게이트 의혹 규명 국민행동은 22일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의 즉각적이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국민행동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일개 사모펀드에 지나지 않은 미국계 투기자본 론스타가 은행인수 자격이 없음에도 온갖 불법적 로비와 이를 도운 한국 관료들의 총체적 부정행위에 힘입어 3년 만에 4조원의 수익과 탈세를 눈앞에 둔 이 희대의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 노력이 이제 마지막 고비에 이르렀다"고 밝히고 "감사원의 발표는 그동안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의혹을 확인한 것으로 실로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누가 책임 당사지인지는 제시하지 못한 한계를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와 같은 범죄행위의 주체였던 재경부와 금감원은 감사원의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하여 책임을 회피하려는 파렴치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제 론스타게이트 의혹규명은 검찰의 손에 넘어 갔으며, IMF 이후 8년여 동안 횡횡한 투기자본과 정관계 인사들의 부정한 담합과 비리를 대표하는 사건임을 명심하고 수사해야 할 것이며 그동안 제기되어온 증거인멸의 시간을 주었다는 의혹을 불식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행동은 론스타게이트 엄정 수사 촉구를 위해 론스타의 대리인 김&장 법률사무소와 삼정KPMG 회계법인의 압수수색을 요구하고 모든 의혹의 몸통으로 지적되는 이헌재 전 부총리를 즉각 구속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실제로 이헌재 전 부총리는 지난 8년 동안 국내에서 이뤄진 대규모 거래에 빠짐없이 연루되어온 것으로 알려졌고 론스트게이트에 관여된 관료와 금융권인사들은 하나같이 이른바 이헌재 사단에 속한 인물들이다.

국민행동은 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광화문 김&장 법률사무소 앞으로 자리를 옮겨 즉각적인 김&장 압수수색을 촉구 하는 집회를 이어 개최했다.

국민행동은 23일에는 국회 앞에서 론스타게이트 의혹 규명을 위한 여야 대표자 면담을 요청하는 기자회견도 함께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