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과 재경부의 사기 보고서를 토대로 투기자본 론스타의 외환은행 불법인수, 자본에 의한 구조조정으로 하루아침에 생존권을 박탈당해 버린 노동자들, 수억 원의 검은 돈을 뒷구멍으로 받아먹은 전현직 관료들, 불과 3년 만에 4조 5천억이 란 천문학적인 돈을 벌고 세금 한 푼 내지 않는 투기자본, 이 모든 검은 커넥션과 비리와 불법의 뒤에는 대한민국 최후의 성역이라는 김앤장법률사무소가 있다.
연맹 주관으로 개최된 론스타게이트 의혹규명 김앤장 압수수색 촉구 집회가 11일 성역이라는 광화문 김앤장법률사무소 앞에서 개최됐다.
연맹과 금융노조, 외환카드노조, 외환은행노조, 민주노동당, 투기자본감시센터 그리고 금속노조의 오리온전기 동지 약 100여명이 함께 연대한 이날 집회는 투기자본의 법률자문을 맡으며 온갖 비리와 야합, 불법을 조장하고 비호하는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압수수색하라는 노동자의 피맺힌 요구가 하늘을 찔렀다.
연맹 정용건 위원장은 우리 연맹 산하 아니 대한민국의 외자기업의 대부분은 김앤장이라는 거대 법률사무소에 법률 자문 을 맡기고 있다며 대한민국 최후의 성역이라는 김앤장법률사무소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에 깊숙이 개입했을 뿐 아니 라 금감원, 재경부, 투기자본이라는 삼각관계를 실질적으로 연결해 주는 다리와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이어 론스타 게이트가 불법으로 점철됐다는 것은 이제 사실이며 이에 대한 수사로 구속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에도 당 시 론스타의 법률 자문을 맡아 모든 사안에 대해 자문과 조정역할을 해온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대해서 검찰은 아무런 행 동도 취하고 있지 않은 이유가 무언가?라고 묻고 검찰은 즉각적으로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압수수색해야 하며 그렇지 않 는다면 연맹은 제 단체들과 함께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환카트노조 박성선 위원장도 비리와 불법이라면 전직 대통령마저도 구속시키고 이제는 현 재벌총수마져도 구속 되는 마당에 명백한 불법을 자행한 자들의 법률 자문을 맡아 온 김앤장법률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그들을 비호하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느냐며 자본으로부터 수십억의 연봉을 받으며 노동자의 피를 빨고 있는 김앤 장에 대해 즉각적 압수수색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앤장 법률사무소 앞에서의 투쟁은 진보진영 초유의 투쟁이 선포됐음을 알리는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이제까지 어느 진보진영, 노동운동진영을 막론하고 김앤장법률사무소를 상대로 투쟁을 전개한 곳은 없었다. 연맹은 앞으로 론스타게이트 뿐만 아니라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법률자문이란 이름으로 자본 편에서 노동자를 착취해 온 김앤장법률사무소에 대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