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노조소식     구분 Guest 이상 작성일 2004-02-27 제목 푸르덴셜, 현투지분 80% 3,555억원에 인수 미국 푸르덴셜 금융그룹은 3555억원에 현투증권 지분 80%와 현대투신운용을 인수했다. 푸르덴셜은 또 올해 안에 제일투자증권을 인수해 현투증권과 합병할 계획이다. 정부는 푸르덴셜에게 현투증권 지분 80%를 3555억원에 매각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6일 공적자금 2조5500여억원을 예금보험공사에 투입해 현투증권 지분 100%를 매입한 뒤 이 중 80%를 푸르덴셜에 3555억원에 매각했다. 정부는 지분 매각가격을 제외한 공적자금 투입액은 2조2000억원 수준이며 최종 공적자금투입 규모는 이달말 기준으로 실시될 자산부채 실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현대오토넷 현대증권의 책임분담금 자산매각 등을 통해 공적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현투증권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앞으로 정부부처 자금등을 통해 5조원 내외의 수탁액 지원등의 정상화 방안을 추진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푸르덴셜은 크로스토퍼 쿠퍼를 현투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 경영권을 행사키로 했으며 현투증권과 현대투신운용을 푸르덴셜투자증권, 푸르덴셜자산운용으로 변경한다. 예보는 상임감사위원의 지명권과 합병·영업양수도 등 중요한 경영의사 결정사항에 대한 거부 권(황금주 조항)을 확보해 보유지분 가치하락을 방지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2만4000명의 현투증권 소액주주들을 상대로 부분보상 신청을 받은 결과 소액주주의 95% 이상이 소유지분을 완전 감자하고 13~15%의 부분 보상안(500억원정도 추정) 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예보는 최종 공적자금 지원규모 산출을 위한 실사작업이 완료되면 소액주주에 대한 보상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투증권 잔여지분 20%에 대해서는 앞으로 3~6년 내에 예보의 풋옵션 또는 푸르덴셜 의 콜옵션 행사을 통해 매각한다. 푸르덴셜은 또 최근 제일투자증권과 제일투신운용을 올 상반기 내에 인수, 연내에 현투증권 및 현투운용과 합병할 계획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현투증권이 과거 부실을 털어내고 영업용순자본비율 200%를 초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세계 유수의 금융회사를 대주주로 맞아 우량 금융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푸르덴셜 국제투자회사의 스티븐 펠레티어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이번 현투 인수를 통해 푸 르덴셜은 한국 투자자의 투자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규모와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