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푸르덴셜 금융그룹간 현투증권·현대투신운용 매각협상이 마무리돼 오는 20일쯤 최종 발표될 전망이다.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와 푸르덴셜간 현투증권 매각협상이 마무리 돼 오는 20일쯤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푸르덴셜은 지난 8월부터 담당 회계법인을 통해 현투증권에 대한 전면적인 실사를 진행한 데 이어 이달 중 협상 마무리를 짓기 위해 푸르덴셜그룹 관계자들이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에는 정부측 관계자들이 미 푸르덴셜측에 처음으로 방문, 협상을 벌이고 돌아왔다.
이번 실사도 현투의 영업력·수익성·재무건전성·법적문제 등 경영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1년여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따라서 현투에 대한 매각작업이 마무리 단계 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특히 푸르덴셜은 현투 인수가격 및 자금투입 등 구체적인 인수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이달 중에는 어느 선에서든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위는 그러나 현재 정부와 푸르덴셜 관계자들이 최근들어서도 지속적으로 만나 가격 등에 대해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최종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정부는 푸르덴셜이 현투 인수와 동시에 투입키로 한 5000억원에 대해 현투의 경영 상황 호전여부에 따라 1~2년에 걸쳐 분할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며 최초의 푸르덴셜측이 내놓기로 한 5000억원규모의 자금도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위는 따라서 법적 사안 등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막판 의견조율을 거쳐 최종 협상을 마무리 짓되 최종 본계약 체결시기는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