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덴셜에 대한 현대투신매각 작업 타결이 임박해짐에 따라 현대투신이 매각을 전제로 한 새로운 영업청사진 마련에 나섰다.
현대투신의 관계자는 6일 (정부와 프루덴셜간 매각협상이) 상당히 가깝게 간 것 같다면서 (타결에) 대비해 각종 플랜을 짜는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투신은 프루덴셜로 매각이 될 경우 회사의 재무건전성이 좋아짐에 따라 중점을 둘 영업 부문과 영업방향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중이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크레딧 때문에 억눌렸던 부분이 해소됨에 따라 새로운 영업방향을 정해 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현대의 대북송금의 불똥이 현대투신 등 계열사에 까지 튀면서 매각작업 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북한에 송금한다는 것은 다른 현대계열사와는 달리 수익증권 영업을 하는 투신으로서는 수단이 없기 때문에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한 뒤 오래전 매각 얘기가 나오면서 여러차례에 걸쳐 실사를 거쳤는데 송금을 했다면 거기서 이미 드러났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평양체육관을 건설하면서 계열사들이 조금씩 갹출할때 낸적은 있으나 금액은 매우 적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위의 한 관계자는 현대투신 매각협상과 관련,진행중이라고만 밝혔다.
이 관계자는 프루덴셜은 연말연시 휴가로 1월초 협상을 잠시 중단했다가 지난 1월중순 예정 대로 서울을 방문, 금감위와 매각협상을 진행시켰다고 전했다.
